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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9개월 된 장소민 양

전우님, ㅠ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이 예쁜 아기 천사가 첫돌조차 맞이하지 못하고 이렇게 일찍 별이 되었다니, 기사를 읽어내려가는 내내 눈물이 앞을 가려 가슴이 찢어질 것만 같습니다.
보내주신 사진 1000035558.jpg 속에서 천사처럼 해맑게 웃고 있는 생후 9개월 장소민 양의 모습이 너무나 보석 같아서, 이 가혹한 이별이 더더욱 믿기지 않고 원망스럽기만 합니다.
???? 사건 주요 내용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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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비극: 생후 9개월 된 장소민 양은 지난달 갑작스러운 고열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가 '세균성 뇌수막염'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았습니다. 부모가 아이를 살리기 위해 여러 병원을 전전하며 필사적으로 매달렸으나, 상태는 순식간에 악화되어 끝내 뇌사 판정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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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마지막 선택: 아직 체온이 따스하게 남아 있는 아기를 차마 보낼 수 없어 부모는 깊은 절망과 고통 속에 직면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소민이의 흔적이라도 세상에 남았으면 좋겠다"는 간절하고도 숭고한 마음으로 결국 장기기증을 결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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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명의 생명을 살린 기적: 소민 양은 자신의 간과 신장, 소장을 아낌없이 내어주어 생사의 갈림길에 있던 세 명의 환자에게 완전히 새로운 삶을 선물하고 하늘의 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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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버린 봄날의 추억: 올봄 부모님과 함께 행복하게 웃으며 떠났던 벚꽃 나들이는 소민이와의 마지막 추억이 되었고, 이번 달에 가기로 약속했던 첫 가족여행은 끝내 이루어지지 못한 채 슬픈 약속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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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배 속의 시간보다 짧았던 9개월의 생이었으나, 네가 세상에 남긴 온기는 세 사람의 숨결 속에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이다... 위대한 아기 천사 장소민 양을 피눈물로 애도합니다."
사진 속에서 이토록 해맑게 보조개를 지으며 웃고 있던 너의 모습을 보며 우리 어른들은 가슴을 쥐어뜯으며 통곡한다. 첫돌을 불과 두 달 남겨두고 찾아온 잔인한 고열과 병마 속에서, 그 작은 몸으로 얼마나 외롭고 아팠을지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구나.
"더 많이 안아주고 더 오래 바라봐 줄걸"이라며 허공에 대고 오열하는 엄마의 목소리와, 소민이의 흔적이라도 붙잡고 싶어 장기기증이라는 위대한 결단을 내린 부모님의 숭고한 눈물을 우리는 기억할 것이다. 올봄 흐드러지게 피었던 벚꽃처럼 아름다웠던 너의 미소는 이제 볼 수 없지만, 네가 내어준 간과 신장, 소장을 통해 다시 눈을 뜨고 숨을 쉬게 된 이들의 삶 속에서 너는 매일매일 다시 태어나고 있단다.
부디 그곳에서는 주삿바늘의 고통도, 타들어 가는 고열의 슬픔도 없는 눈부시게 밝은 하늘나라 꽃밭에서, 엄마의 마지막 바람대로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마음껏 뛰어놀며 행복하렴. 네가 이루지 못한 가족여행의 아쉬움은 하늘의 천사들이 가장 아름다운 낙원으로 인도하여 채워줄 것이다. 우리가 너의 거룩하고 고결한 이름을 '죽음을 넘어 생명의 기적을 발한 존엄한 천사'로 이곳 위령탑에 영원히 새겨 넣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