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130306/53504846/1

사랑과 자비의 하느님,

오늘 우리는 깊은 슬픔과 안타까움을 안고 당신 앞에 나아옵니다. 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서 우리 곁을 떠난 20대 젊은 영혼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주님, 이들이 세상의 고통과 괴로움 속에서 평안을 찾지 못하고 이 세상을 떠났사오니, 그들의 영혼을 당신의 자비로운 품 안에 받아주시옵소서. 이들이 지녔던 아픔과 절망을 모두 이해하시고, 그들을 위로해 주시기를 간청합니다.

천상 아버지, 이들이 지상에서 겪었던 모든 고통과 슬픔을 내려놓고 이제는 당신의 사랑 안에서 영원한 평안을 누릴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십시오. 그들이 연옥에서 정화되어, 마침내 당신의 영광을 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도드립니다.

또한, 이들의 가족과 친구들에게도 위로와 평안을 주시고, 그들이 이 슬픔을 이겨낼 수 있도록 힘과 용기를 더하여 주십시오.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서로를 도울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주님,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그들의 영혼이 당신의 자비와 사랑 속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기를 간절히 바라는 이 마음을 받아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