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자비로우신 하느님 아버지,
서른한 해의 짧은 생애 동안
가족에게 따뜻한 사랑과 기쁨을 나누어 준
진석 님을 주님의 품에 받아주소서.
아들처럼 살갑게 부모를 섬기고,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여행을 준비하며,
자신의 손으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주었던
그의 아름다운 마음을 기억하여 주소서.
육신의 모든 아픔과 고통을 거두어 주시고
눈물도 이별도 없는 하늘나라에서
평화와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소서.
십자가와 부활로 죽음을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님,
결혼식의 기쁜 사진을 영정으로 놓아야 했던 가족과
임종의 마지막 모습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이들을 위로하소서.
그들의 눈물을 닦아주시고,
죽음으로도 끊을 수 없는 사랑 안에서
언젠가 다시 만날 희망을 굳게 지켜주소서.
위로자이신 성령님,
진석 님의 이름을 부를 때마다 밀려오는 그리움 속에 머무시어
슬픔이 가족을 무너뜨리지 않게 하시고,
함께했던 소중한 추억이 살아갈 힘으로 피어나게 하소서.
고통의 성모 마리아님,
사랑하는 이를 먼저 보낸 가족을 어머니의 망토로 감싸주시고,
남겨진 아내와 양가 부모님, 모든 가족의 마음을 지켜주소서.
주님, 진석 님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시고
영원한 빛을 그에게 비추소서.
진석 님과 세상을 떠난 모든 이가
하느님의 자비로 평화의 안식을 얻게 하소서.
진석아, 많이 사랑한다는 가족의 목소리가
하늘까지 닿게 하소서.
아멘.
미카엘2026.09.0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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