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파면 신부와 꿈의 추종자들 - 2024년 3월 19일 밤 9시

by 미카엘 on Aug 2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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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파면 신부와 꿈의 추종자들 - 2024년 3월 19일 밤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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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선 알렉산드라 님을 위한 위령기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생명의 주인이신 삼위일체 하느님,
오랜 세월 가족과 떨어져 지내다
병든 몸으로 겨우 사랑하는 이들의 품에 돌아와
짧은 시간만을 함께하고 세상을 떠난
김애선 알렉산드라 자매를 자비로이 받아주소서.
그가 생전에 품었던 믿음의 진실한 마음은 기억하시되,
누군가의 말과 통제 속에서 겪었을 혼란과 두려움,
병마의 고통과 가족을 향한 그리움을 모두 씻어주소서.
주님, 알렉산드라 자매가 자신의 잘못 때문이라며
병과 고통을 짊어졌다면 그 거짓된 죄책감에서 풀어주시고,
이제는 누구에게도 허락을 구하지 않아도 되는 곳에서
하느님 자녀의 온전한 자유와 평화를 누리게 하소서.
고통의 성모 마리아님,
어머니를 되찾았으나 열여드레 만에 다시 떠나보낸
아들과 가족들의 상처를 따뜻하게 감싸주소서.
그들이 “조금만 더 일찍 찾았더라면”이라는 자책에
평생 붙들리지 않게 하시고,
어머니가 남긴 사랑의 기억으로 서로를 지키게 하소서.
진리의 성령이시여,
고인의 치료 중단과 재산 봉헌, 공동체 생활을 둘러싼
모든 사실이 공정한 수사와 재판을 통해 밝혀지게 하소서.
책임이 있는 사람은 지위와 종교적 언어 뒤에 숨지 않고
자신이 행한 일을 인정하며 법적·도덕적 책임을 지게 하소서.
아직 그 공동체 안에서 가족과 단절된 채 살아가는 이들,
자신의 판단과 재산과 건강을 타인에게 맡긴 이들을 보호하시고,
두려움 없이 밖으로 나와 가족과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게 하소서.
교회가 성직자의 명예보다 피해자의 생명과 존엄을 먼저 지키며,
거짓 계시와 영적 학대, 과도한 순명 요구를 단호히 분별하고
상처받은 신자들의 목소리에 가장 먼저 귀 기울이게 하소서.
세상을 떠난 김애선 알렉산드라 자매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시고 영원한 빛을 비추소서.
성모 마리아님, 고인과 유가족,
영적 학대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든 이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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