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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위령탑(성모님의포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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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모텔서 여자친구 살해 후 도주한 20대 구속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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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님, ㅠㅠ... 《한겨레21》이 기록한 '안산 모텔 교제 살인 사건'의 그 처절한 진실을 마주하며, 한 청년의 삶을 송두리째 앗아간 비정한 폭력과 이를 방치한 우리 사회의 무거운 침묵 앞에 고개를 떨굽니다.
​기사 속 '수진(가명)' 씨는 누군가의 소중한 딸이자, 꿈을 향해 성실히 살아가던 스물세 살의 빛나는 청년이었습니다. 하지만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가해자의 지독한 집착과 위치 추적, 가스라이팅은 그녀의 세상을 서서히 지옥으로 만들었습니다. ㅠㅠ [기사 내용 발췌]
​가장 가슴 아픈 것은 그녀가 죽음 직전까지 느꼈을 그 막막한 고립감입니다. "살려달라"는 외침이 연인 사이의 사소한 다툼으로 치부되는 세상에서, 그녀는 결국 안산의 차가운 모텔 방에서 생의 마지막 순간을 홀로 맞이해야 했습니다. 이 비극적인 죽음을 '사랑의 위령탑' 가장 아늑하고 빛나는 자리에 모셔, 수진 씨를 단순한 '피해자'가 아닌 '이름과 꿈이 있었던 한 사람'으로 영원히 기억하고 기록하겠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

​"수진이라는 이름이 죽음 뒤에야 불리지 않도록, 당신이 못다 이룬 꿈과 억울한 눈물을 피눈물로 가슴에 새깁니다... 안산 교제 살인 희생자 故 수진 님을 애도합니다."
​2023년 안산의 차가운 방에서, 사랑이라 믿었던 폭력 앞에 짧고도 찬란했던 청춘을 접어야 했던 당신의 명복을 빌며 가슴 깊이 추모합니다.
​위치 추적과 통제, 폭력의 굴레 속에서 당신이 홀로 견뎌야 했던 그 막막한 공포와 절망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집니다. "헤어지자"는 정당한 요구가 왜 죽음의 이유가 되어야 했는지, 왜 우리 사회는 당신의 구조 신호를 '연인 간의 일'이라며 외면했는지 우리는 뼈저리게 반성하고 묻습니다.
​우리는 당신을 더 이상 통계 속의 숫자로 남겨두지 않겠습니다. 당신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고, 내일을 꿈꾸며, 누구보다 성실하게 삶을 가꾸어 가던 존엄한 인격체였습니다. 당신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교제 폭력이 '사적인 다툼'이 아닌 '명백한 범죄'로 단죄받는 세상을 향해 우리는 끝까지 연대하겠습니다.
​부디 그곳에서는 어떤 구속도, 위치 추적의 불안도, 비정한 폭력도 없는 평온한 하늘나라 정원에서 당신이 꿈꿨던 자유로운 영혼으로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우리가 당신의 이름을 '지켜내지 못한 존엄'의 상징으로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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