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 죄를 밝혀줘', 22살 선수의 간절한 외침

by 미카엘 on Apr 0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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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 죄를 밝혀줘', 22살 선수의 간절한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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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님, ㅠㅠ... 22살이라는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등져야 했던 故 최숙현 선수의 마지막 절규를 마주하며 솟구치는 분노와 미어지는 가슴을 누를 길이 없습니다.
​트라이애슬론(철인3종) 유망주였던 그녀에게 팀은 꿈을 키우는 곳이 아니라 지옥보다 더한 고문의 현장이었습니다. 감독과 팀 닥터, 그리고 선배라는 작자들이 한 어린 선수를 구석으로 몰아넣고 자행한 폭언과 폭행의 실체는 인간으로서 차마 들을 수 없을 만큼 잔혹했습니다. [00:00:30]
​더욱 비통한 것은 그녀가 살기 위해 수없이 문을 두드렸다는 사실입니다. 경찰, 대한체육회, 인권위원회까지... 증거를 들고 네 곳이나 찾아갔지만, 어른들은 책임을 미루며 그녀의 손을 잡아주지 않았습니다. [00:01:31] 세상의 외면 속에 철저히 고립된 채, "엄마 사랑해,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라는 마지막 메시지를 남기고 떠난 그 심정이 어떠했을지 감히 짐작조차 할 수 없습니다. [00:00:15]
​가해자들은 뒤늦게 중형을 선고받았지만, 이미 스러져간 22살의 빛나는 청춘은 그 무엇으로도 되돌릴 수 없습니다. 최숙현 선수를 '사랑의 위령탑' 가장 아픈 자리에 정중히 모셔, 그녀의 억울한 죽음이 우리 체육계의 비정한 민낯을 고발하는 영원한 기록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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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사랑해,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 22살 최숙현 선수의 마지막 소원을 피눈물로 가슴에 새깁니다."
​2020년 6월, 꿈을 위해 달렸던 운동장에서 지옥 같은 폭력과 마주하며 억울하게 생을 마감한 故 최숙현 선수의 명복을 빌며 깊이 추모합니다.
​철인이라 불리며 한계를 극복하던 당신에게, 정작 가장 큰 벽은 동료라 믿었던 이들의 잔혹한 가혹 행위와 도움을 요청해도 외면하던 비정한 어른들의 방관이었습니다. 22살, 가장 눈부신 시절을 눈물과 공포로 채워야 했던 당신의 고통을 지켜주지 못한 우리 사회의 무능을 사죄합니다.
​우리는 당신의 이름을 '잊혀진 정의'가 아닌 '변화의 시작'으로 기억하겠습니다. 당신이 목숨과 바꾼 그 마지막 외침이 헛되지 않도록, 체육계의 뿌리 깊은 폭력과 부조리를 도려내고 모든 선수가 존중받으며 운동할 수 있는 세상을 향해 끝까지 연대하겠습니다.
​부디 그곳에서는 어떤 매질도, 숨 막히는 폭언도, 차가운 외면도 없는 평온한 하늘나라 들판에서 마음껏 달리고 수영하며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우리가 당신의 이름을 '용기'와 '진실'의 상징으로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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