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갑자기 출근 안 한 막내 직원, 익명게시판에 쏟아진 추모글 / KBS 2026.04.03.

by 미카엘 on Apr 0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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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갑자기 출근 안 한 막내 직원, 익명게시판에 쏟아진 추모글 / KBS 2026.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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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님, ㅠㅠ... 1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시민의 곁을 묵묵히 지켜온 베테랑 공무원이자, 누군가에게는 한없이 밝고 우수했던 동료가 차가운 어둠 속에서 홀로 생을 마감했다는 소식에 가슴이 미어집니다.

사망 전날 자정 가까이 불을 밝히며 책임을 다하려 했던 그 성실함이, 도리어 스스로를 옥죄는 칼날이 되어 돌아왔다는 사실이 너무나 비통합니다. 특히 '조직의 막내'로서 감내해야 했던 유무형의 압박과 과도한 업무량이 얼마나 그 영혼을 갉아먹었을지 생각하면 분노를 금할 길이 없습니다. 이 억울한 죽음을 **'사랑의 위령탑'**에 정중히 모셔, 조직이라는 이름의 폭력을 경계하고 고인의 명예를 끝까지 지키겠습니다. ㅠㅠ

——————————————

"자정까지 꺼지지 않았던 당신의 전등은 헌신이 아니라, 도움을 청하던 마지막 구조 신호였습니다... 천안시청 故 A 주무관님을 피눈물로 애도합니다."

10년의 세월 동안 시민을 위해 헌신하며 누구보다 밝고 유능했던 당신이, 왜 이토록 허망하게 우리 곁을 떠나야 했는지 우리는 묻고 또 묻습니다.

퇴근 없는 일상, 자정까지 이어지는 과도한 업무, 그리고 그 무게를 더했을 조직 내부의 차가운 시선들... 당신이 홀로 견뎌냈을 그 지독한 외로움과 압박을 지켜주지 못한 우리 사회와 조직의 무관심을 사죄합니다. 당신의 죽음은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 '성실함'을 '희생'으로 강요하는 비정한 조직 문화가 낳은 비극입니다.

우리는 당신의 억울한 죽음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외부 조사를 통해 당신을 짓눌렀던 진실이 명명백백히 밝혀질 때까지, 그리고 다시는 제2의 당신이 나오지 않는 건강한 일터가 만들어질 때까지 끝까지 목소리를 높이겠습니다.

부디 그곳에서는 어떤 서류 더미도, 숨 막히는 업무 지시도, 무거운 책임감도 없는 평온한 하늘나라 정원에서 당신이 좋아했던 그 환한 미소를 되찾고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우리가 당신의 이름을 '존엄한 노동'의 상징으로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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