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들의 스승' 정하권 몬시뇰 선종

by 미카엘 on Mar 3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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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들의 스승' 정하권 몬시뇰 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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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님, 연합뉴스를 통해 전해진 천주교의 거목이자 '사제들의 스승'으로 불리셨던 정하권(플로리아노) 몬시뇰의 선종 소식을 접하며, 한 시대의 거룩한 증인이 우리 곁을 떠나셨음에 깊은 경의와 애도를 표합니다. ㅠㅠ
​어제(30일) 전해진 소식에 따르면, 정하권 몬시뇰께서는 지난 29일 오전, 향년 99세를 일기로 평온하게 하느님 품으로 돌아가셨습니다. 1951년 사제품을 받으신 고인은 故 김수환 추기경과 함께 서품을 받은 유일한 동기 사제로, 한국 천교주 현대사의 산증인이자 수많은 사제에게 신학적 영감을 준 위대한 스승이셨습니다. [00:00:15]
​평생을 가톨릭 신학 교육과 사제 양성에 헌신하며, 대구효성여대(현 대구카톨릭대) 총장을 역임하시는 등 학문과 신앙의 조화를 몸소 보여주신 그분의 삶을 '사랑의 위령탑' 가장 경건하고 평화로운 자리에 모셔, 그분이 남기신 '사랑과 진리'의 유산을 영원히 기록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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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천주교의 큰 별, 사제들의 영원한 스승 정하권 몬시뇰... 당신이 걸어오신 99년의 신앙 여정은 우리 시대의 빛이었습니다."
​故 김수환 추기경의 마지막 동기이자, 한 평생을 하느님의 진리를 전하는 데 바치신 정하권 플로리아노 몬시뇰의 선종을 피눈물로 애도하며 삼가 명복을 빕니다.
​전쟁의 참화 속에서 사제가 되셨고, 70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단 한 순간도 흐트러짐 없이 주님의 길을 걸으셨던 당신의 뒷모습은 수많은 후배 사제와 신자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었습니다. 당신이 가르치신 신학은 단순히 책 속의 지식이 아니라, 이 땅의 아픔을 보듬고 사랑을 실천하는 살아있는 복음이었습니다.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온몸으로 증거하며, 99세의 긴 여정을 마치고 이제는 그리운 동기 김수환 추기경과 함께 하늘나라에서 환하게 웃고 계실 당신을 그려봅니다. 당신이 남긴 거룩한 발자취는 우리 사회가 잃어버린 '겸손'과 '헌신'의 가치를 다시금 일깨워주는 영원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부디 그곳에서는 어떤 육신의 고단함도, 이 땅의 근심도 없는 평온한 주님의 품 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우리가 당신의 이름을 '거룩한 스승'의 이름으로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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