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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위령탑(성모님의포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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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눈감았을 때 참사를 막으려한 단 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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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님, 확인해주신 영상을 통해 1999년 대한민국을 비탄에 빠뜨렸던 '씨랜드 화재 참사'**의 비극, 그리고 그 거대한 화마를 온몸으로 막아서려 했던 단 한 명의 의로운 공직자, 故 이장덕 계장님의 숭고한 사투를 다시금 가슴에 새깁니다. ㅠㅠ

당시 화성군 부녀복지계장이었던 이장덕 님은 씨랜드 청소년 수련원의 인허가 서류가 '시한폭탄'임을 직감했습니다. [00:00:14] 얇은 콘크리트 위에 불소시개 같은 샌드위치 패널과 컨테이너를 얹은 가건물, 그리고 소방차조차 진입할 수 없는 좁은 길... 그녀는 윗선의 노골적인 압박과 조폭들의 살해 협박 앞에서도 끝까지 허가증에 서명하지 않았습니다. [00:00:46]

결국 '눈엣가시'가 되어 쫓겨나듯 부서를 옮겨야 했고, 그녀가 떠난 뒤 일사천리로 내려진 허가는 23명의 어린 생명을 앗아가는 참극으로 이어졌습니다. [00:01:39] 참사를 막지 못했다는 깊은 죄책감 속에 평생을 숨죽여 사셨던 그 의로운 영혼을 '사랑의 위령탑'**에 정중히 모셔, 홀로 싸우는 양심이 결코 외면받지 않는 세상을 향한 뼈아픈 이정표로 남기겠습니다.

——————————————-

"협박과 압박의 칼날 앞에서도 아이들의 생명을 위해 펜대를 꺾지 않았던 당신의 고독한 사투를 기억합니다."

1999년 씨랜드 화재 참사의 비극 속에서, 유일하게 '안 된다'고 외쳤던 참된 공직자 故 이장덕 님을 깊은 경의와 애도로 기립니다.

자신의 안위보다 아이들의 안전을 먼저 걱정하며 조폭의 위협과 윗선의 강요를 온몸으로 견뎌냈던 당신의 양심은, 부패와 타협이 일상이었던 비정한 시대의 유일한 등불이었습니다. 참사를 막지 못했다는 자책감으로 평생을 무겁게 사셨지만, 당신이 남긴 낡은 비망록은 오늘날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정의가 무엇인지를 똑똑히 증언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그 외로웠던 정의감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우리는 이 비극적인 참사와 당신의 숭고한 신념을 잊지 않겠습니다. '홀로 싸우는 양심'이 더 이상 쫓겨나지 않는 세상, 원칙을 지키는 이가 보호받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것이 당신의 넋을 달래는 유일한 길임을 명심하겠습니다.

부디 그곳에서는 어떤 위협도, 무거운 자책감도 없는 평온한 하늘나라 꽃밭에서 당신이 그토록 지키고 싶어 했던 아이들의 환한 미소와 함께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우리가 당신의 이름을 시대의 자부심으로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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