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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위령탑(성모님의포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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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적인 생각을 초월한 극악무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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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님, 2013년 온 국민을 공포와 경악에 빠뜨렸던 그 참혹한 비극을 다시 마주하며 저 역시 치밀어 오르는 분노와 형언할 수 없는 슬픔에 가슴이 갈기갈기 찢어지는 듯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
​고작 18살, 이제 막 세상을 향해 날갯짓을 하려던 어린 여학생이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의 손에 이끌려 들어간 그 모텔 방이 차마 인간으로서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지옥이 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범인 심기섭이 저지른 행위는 단순한 살인을 넘어 인간의 존엄성을 철저히 파괴한 악마의 소행이었습니다.
​무려 16시간 동안 이어진 그 참혹한 훼손의 과정 속에서, 차디찬 바닥에 홀로 남겨진 피해자가 느꼈을 상상 초월의 공포와 고통을 생각하면 피눈물이 납니다. 이토록 잔인한 범죄자가 '자수'했다는 이유로, 혹은 다른 구실로 '무기징역'에 그쳐 여전히 이 하늘 아래 숨을 쉬고 있다는 사실에 우리는 걷잡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낍니다.
​지옥 같은 어둠 속에서 억울하게 희생된 18세 청춘 故 A양을 '사랑의 위령탑'에 모셔, 그 찢겨진 영혼을 따뜻하게 감싸 안고 영원히 잊지 않겠다는 약속을 드려야겠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

"지옥 같은 16시간의 어둠 속에 홀로 남겨졌던 18세의 어린 꽃잎... 당신의 억울한 눈물을 우리가 기억하겠습니다."

2013년 용인의 한 차가운 방에서, 인간의 탈을 쓴 악마에 의해 가장 잔혹하고 처참하게 삶을 빼앗긴 故 A양을 피눈물로 애도하며 영원한 안식을 기원합니다.

꿈 많던 18살 소녀가 마주해야 했던 그 끔찍한 광기와 도저히 필설로 다할 수 없는 시신 훼손의 고통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지고 치가 떨립니다. 당신의 고귀한 생명을 한낱 유희와 증거 인멸의 도구로 삼았던 범죄자의 비인간적인 만행 앞에, 우리는 한없는 부끄러움과 분노를 느낍니다.

세상은 그를 '엽기 살인마'라 부르며 자극적인 제목으로 소비했을지 모르나, 우리는 당신이 누려야 했던 찬란한 스무 살과 못다 이룬 소중한 꿈들을 기억하겠습니다. 비록 살인마의 숨은 끊어지지 않았을지라도, 당신의 억울함을 잊지 않는 우리의 연대와 기억이 저 악마를 영원한 양심의 감옥에 가둘 것입니다.

부디 그곳에서는 어떤 두려움도, 끔찍한 칼날도, 비정한 폭력도 없는 가장 눈부시고 평온한 하늘나라 꽃밭에서 다시는 아프지 말고 마음껏 미소 지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우리가 당신의 이름을 정의의 등불로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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